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인 방한 회복세 가속”…맞춤형 테마상품·K관광 로드쇼로 승부

문체부·문화재청 “개별여행 및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대회에 연계해 지난 1월 27~29일 진행된 ‘한중일 국제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류캠프’에 참여한 3국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관광공사




“중국인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한국관광공사가 5일 제시했다.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테마별 맞춤 상품 및 K관광 로드쇼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인 방한객 수는 28만 명으로 국가별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은 71%로, 2023년 전체 회복률 33%, 2023년 12월 회복률 49%에 비해 큰 폭으로 올라섰다.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가 포함된 2월은 3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춘제 기간 한·중 항공 운항 편수 및 중국인 탑승 비율이 전망치를 상회해 방한객수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월 한 달간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페이의 한국 내 사용 금액도 전월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쇼핑,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의 사용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도 공감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의 ‘중국 춘제여행보고’에 의하면, 해당 플랫폼 내 2024년 춘제 해외 여행상품 구매량은 2019년 대비 130%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태국·일본 등 단거리 인기 목적지의 상품 구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별여행 및 체험형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스포츠, 예술, 뷰티 등 맞춤형 콘텐츠와 테마상품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테마상품 방한객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체관광보다는 개별여행,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국 MZ세대 대상 인기 자유 여행목적지로서의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해 테마 맞춤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중 아마추어 교류 단체 매칭 등 중국 e스포츠 관심층 대상 상품화를 진행하고, 마라톤 대회와 같은 국내 개최 주요 스포츠 대회와 연계한 모객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올해 중국 5개 지역(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청두, 선양)에서 개최 예정인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해 생활스포츠, 교육연수, 친선 교류단체 등 중대형 특수목적 단체 유치를 위한 집중 판촉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3월 27일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 국내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중대형 교류단체 유치를 위한 지역 테마상품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의 B2B 트래블 마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는 국내외 유관업계 100여 개 기관, 업계 관계자 220여 명이 참가하고, 강원, 서울, 부산, 대구, 경기, 제주, 전남 등 7개 광역지자체에서 지역별 테마상품 판촉에 나선다. 이어 중국 내륙거점도시인 청두·선양업계 트래블마트 및 광저우·상하이 소비자 행사를 통해 로드쇼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중대형 단체 유치뿐만 아니라 방한 비자 간소화 대상인 대학생 관광객 등 최근 중국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개별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