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고용노동부는 향후 5년간(’23~’27) 인공지능(AI)분야에서 전문인력이 1만 2800명 부족하다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융합데이터전문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5년간 1만 96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AI의 기술 수준은 현재 세계 5~6위권으로 상위권이지만 이렇게 AI와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인력이 계속 부족해지면 세계적인 AI 기술력 유지도 어려울 전망이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변순용,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와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 분야의 교육, 인재양성,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술과 윤리 분야에서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청소년과 대학생 대상의 AI 캠프 공동 개최, ▲학술 교류 및 컨퍼런스, 세미나, 학술대회 등 행사 협력, ▲전문가 및 보유 네트워크의 상호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올해 9월 1일 개강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윤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여 기업 C-레벨 임직원과 고위 공무원, AI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AI 윤리’에 특화된 교육과 교류를 위한 교육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의 AI 리터러시 함양과 올바른 AI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해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 캠프’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
변순용 서울교대 평생교육원장은 "국립대학인 서울교대 평생교육원에서는 학생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제 AI 시대에 AI 리터러시가 필수적인 만큼 양 기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배출을 위한 과정들을 진행해 국내에 부족한 AI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이제 우리나라가 AI 강국이 되려면 미래의 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초중고 청소년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실제 AI를 체험하고 AI와 놀면서 AI와 친해지고 윤리적인 올바른 AI 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교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