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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병원 응급실 개방 15일째, 진료 민간인 139명…전날보다 14명 늘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지난 2월 20일 오전 한 민간인 응급 환자가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이 1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 국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누적으로 130명을 넘어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 병원 응급실 개방 15일차인 5일 정오까지 국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전날 보다 14명 늘어난 총 139명이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64명, 국군대전병원에 28명, 국군양주병원에 7명, 국군포천병원에 4명, 국군춘천병원에 4명, 국군홍천병원에 6명, 국군강릉병원에 4명,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8명, 해군해양의료원에서 3명, 국군고양병원에서 8명, 항공우주의료원에서 1명, 국군포항병원 2명



이 진료를 받았다.

신분별로는 일반국민 86명, 군인가족 45명, 예비역 8명이 이용했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달 20일부터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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