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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고립·은둔 청소년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 실시

전국 12개 꿈드림센터 중심 추진

고립·은둔 청소년 대상 회복 과정 지원

첫 전국단위 실태조사도 5월 실시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 웹포스터. 사진 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의 사회적 회복을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5월에는 고립·은둔 청소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첫 전국단위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6일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7~29일 제22차 청소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 실시와 실태조사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전국 12개(서울 노원·도봉·성북·송파, 대구 동구·달서구·달성군, 경기 수원·성남, 경북 포항, 전남 여수 등)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치유·학습·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 학업중단 이후 꿈드림센터로 정보가 연계됐으나 3개월 이상 센터에 등록하지 않거나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담 상담사가 고립‧은둔 여부를 확인하고, 고립‧은둔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지원체계로 즉시 연계한다.

지난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9월부터 고교과정 중단 청소년 정보도 꿈드림센터로 자동 연계되면서, 고립·은둔 청소년 파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법적근거 등 정책 기반(인프라)을 강화한다. 여가부는 오는 5월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국단위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소년복지 지원법상 지원 대상에 고립·은둔 청소년을 포괄할 수 있도록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도 추진한다.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꿈드림센터는 ‘은둔 청소년 스크리닝 척도’를 활용하여 개인별 고립·은둔 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진단한다. 1:1 전담 사례관리사가 가정방문 등을 바탕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고립·은둔 상태에서 자살·자해 위험 등 높은 위기 상황에 처할 경우 경우 거주지 인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집중심리클리닉’과 연계해 고위기 특화 전문 상담과 치료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립․은둔 상태에서 회복된 청소년이 사회관계를 유지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청소년의 사회적응도에 따라 최소 3개월 이상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경제적으로 취약해 도움이 필요한 은둔형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으로 연계해 생활비·치료비·자립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진행한다.

진로 선택을 위해서는 국립·공공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진로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 밖 청소년 자립·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미실시 지역은 우선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기존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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