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하고,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TF팀은 부서 간 협업 등 유치 활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북도 외교통상과·대변인·정책기획관·관광정책과 및 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석 기관들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 현황과 대정부 대응계획, 대내외 집중 홍보방안 등을 점검하고 유치활동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것으로, 외교부는 국내 개최 도시를 올 상반기 내로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경북 경주시와 부산시,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4개 도시가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표시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가치인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과 현 정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에 가장 적합한 도시임을 경북도는 강조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유치 공모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APEC 경주 유치 필요성을 지속 전달‧설득해 반드시 경주가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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