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구찌와 펜디·생로랑·발렌시아가 등 명품 매장을 들여왔다.
6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구역에 구찌 부티크 매장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미널 정중앙에 위치한 구찌 매장은 지난 3월 1일 연휴 기간 가벽을 설치하고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하반기 펜디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부티크 매장도 열 계획이다. 1터미널에는 펜디를, 2터미널에는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 매장이 입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브랜드는 시내면세점(무역센터점)에서도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구찌 외 다른 명품 매장은 아직 공사가 들어가지 않은 단계”라며 “어느 터미널에 들어갈 지 정도만 결정됐고 정확한 위치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주요 3사(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는 모두 명품 부티크를 운영 중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 에르메스 매장을 재유치하고, 토리버치 매장을 새로 내는 등 명품·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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