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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종민, 8일 출마 지역구 발표…세종갑 유력 속 ‘3파전’ 대진표 윤곽

8일 책임위서 출마 지역구 발표

세종갑, 국힘 류제화 공천·민주 4인 경선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오는 8일 출마 지역구를 발표한다. 세종갑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수도권 곳곳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김 대표는 7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내일(8일) 오전 새로운미래 책임위원회의에서 출마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갑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으로서는 (세종갑이) 그렇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김 대표 출마 지역이) 세종갑에 많이 기울어져 있고 다른 곳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을 지역구로 둔 김 대표는 앞서 세종갑과 서울 용산 지역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 안팎에선 세종시가 김 대표의 현 지역구와 가깝고 새로운미래의 ‘충청 벨트’ 구성을 위해 의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세종갑 출마가 더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이달 초 출마 지역을 결정하려고 했지만 이낙연 공동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회동 및 설훈·홍영표 의원과의 민주연대 논의 등으로 당내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갑 선거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류제화 변호사를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결정하며 공천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지역구 현역 의원인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을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 등 4인 경선 지역으로 지정했다. 세종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선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세종갑은 당초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 출신으로 인지도를 쌓은 김 대표가 가세하면서 민주당 지지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류 후보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 세종시가 젊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2030층을 겨냥하는 개혁신당도 이곳에 후보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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