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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삼바, 올해 첫 수주 계약은?

벨기에 UCB와 3819억 원 규모 계약

2017년 건보다 3400억 원 가량 증액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이어가며 초격차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2017년 UCB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증액한 것으로 올해 회사가 맺은 첫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해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MO 계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7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 파트너십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고 올해 2월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하며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의 전체 가동에 돌입하며 60만 4000리터까지 생산능력을 키웠다. 지난해 4월 착공을 시작한 5공장이 내년 4월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로 늘어난다. 연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도 건설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시한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 등 CDMO 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달러이다.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50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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