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일대에 최고 26층, 7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공덕 7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일대는 도심부에 근접하지만 노후·불량건축물과 과소필지가 많아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지 개발이 요구되었던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2022년 4월 주민신청에 의해 신속통합기획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7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후 마포구에서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됐다.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정비계획(안)에는 용적률 234.94%, 최고 26층, 10개동, 703가구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대상지 동쪽 간선도로(만리재로)와 서쪽 이면도로(만리재옛길)를 연결하는 폭 6m의 공공보행통로와 지역의 다양한 돌봄수요 충족을 위한 충분한 면적의 돌봄시설, 지역에 열린 개방형 커뮤니티 배치 계획도 포함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도시계획 수권분과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주택공급을 위한 새로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 지정돼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 및 서울시 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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