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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파크골프 시설 태부족…스크린파크골프장이라도 짓자”

서울시의회 김원중 국힘 의원, 임시회에서 파크골프 시설 확충 요청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조성된 월드컵파크골프장 전경. 어깨동무 DB




서울시내에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김원중 국민의힘 의원은 시민들의 파크골프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들어 파크골프장 확충을 요청했다.

서울시내 파크골프장은 현재 총 11곳 114홀이 운영되고 있다. 동작, 구로, 강동 등에 추가 조성을 마치면 총 18곳 234홀로 확대된다. 그럼에도 파크골프 구장 공급 속도가 동호인 증가 추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서울에 구장이 많지 않다보니 시민들이 지방으로 원정 갈 정도”라고 말했다.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면 넓은 부지와 비용이 드는 만큼 실내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우선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 의원은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며 “복지관이나 문화체육센터 같은 노인·체육 관련 시설의 남는 공간에 설치를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에서 김원중 의원(오른쪽)이 김경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영상회의록 캡처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현황을 파악해 필요하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우선 실태를 확인해보고 어르신들의 수요와 운동 효과 등을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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