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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주차장 개방하세요"…서울 금천구,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 지원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테라타워 개방주차장 내부 전경. 사진 제공=서울 금천구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구는 민간 부설주차장 중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가와 근무지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민간 부설주차장이란 집합건물이나 아파트, 교회 등 관내 시설에 포함된 주차 공간을 말한다. 대부분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해 가까운 건물에 주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일부 시설은 주차 비용이 공영주차장보다 저렴해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구는 지난해 부설주차장 6개소 180면을 추가해 총 23개소, 897면의 주차장을 개방해 왔다. 구는 민간 부설주차장을 개방한 사업자에게 주차장 시설개선비 보조금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 등 각종 특전을 제공한다.



시설개선비 보조금은 신규 개방주차장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 원, 1회 연장 개방 시 최대 1천만 원, 2회 이상 연장 개방 시 최대 5백만 원까지 지급된다. 주차장의 개방 면수, 노후 상태 등에 따라 지원금액은 달라진다.

올해부터 가족배려 주차장 도색비를 1면당 약 35만 원도 지원한다. 또 고마운 나눔 팻말 설치비는 10만 원 증액해 개소당 3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주차장 운영수익금 보전,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개방주차장 자체 운영 시 거주자 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어 구와 업무 협약된 민간기업체 및 시설관리공단과 연계해 개방을 유도하고 있다. 신규 개방주차장 발굴을 위해 집합건물, 교회,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우편물을 발송해 홍보할 예정이다. 개방주차장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팻말, 입간판 등의 안내간판 설치도 의무화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차공유 개방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며 기존 부설주차장 시설을 활용해 지역의 주차난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라며 “민·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주차공유 문화를 확산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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