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이번 총선의 관통 키워드인 만큼, 기업인 출신 영입인재들의 출마지역이 관심사입니다. 먼저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9호’로 ‘경기 화성을’ 동탄에 전략공천 받았습니다. 공 전 사장은 화성에 위치한 현대 남양연구소를 언급하며 자신이 동탄의 미래를 이끌어갈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같은 지역에 만 40세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을 공천했습니다. 한정민 후보는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수도 동탄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이곳에 출마하면서 ‘한정민-공영운-이준석’ 후보 간 3파전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이번 선거에 나섰는데요.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갤럭시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입니다. 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을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고향인 부산 사하을(더불어민주당)에,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경인 용인정(국민의힘)에 공천받아 출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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