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대(對)중국 관계와 관련해 “우리는 중국과 경쟁을 원하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을 통해 "나는 태평양에서 인도, 호주, 일본, 한국, 도서국 등과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했고, 미국의 최첨단 기술이 중국의 무기에 사용될 수 없도록 확실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파트너십과 동맹 구축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와 21세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위치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리면서 “내 전임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는 중국에 대해 거친 발언을 이어나가면서도 이렇게 할 생각을 못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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