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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영국 해상풍력 교두보 확보

영국대사관과 해상풍력 포괄 협력 협약

SK오션플랜트, 하부 구조물 역량 인정

이승철(오른쪽) SK오션플랜트 대표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관이 7일 오후 영국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100090)가 영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영국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중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손꼽히는 만큼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SK오션플랜트의 약진이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는 7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SK오션플랜트는 영국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역 내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주한영국대사관은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참여하는 SK오션플랜트의 사업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무대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SK오션플랜트가 영국 시장 확장이라는 발판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영국은 세계 해상풍력 시장 중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나라다. ‘리뉴어블 UK’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설치된 해상풍력 용량은 14.7GW, 계약 혹은 예정 중인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99.5GW에 달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영국은 고정식은 물론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계획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사업이 장기간 진행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적극적인 시장 확장과 투자로 세계 최고(Top Tier)의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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