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에 나선 피스커(Fisker)가 연이은 악재를 맞이했다.
최근 피스커는 전동화 SUV, 오션의 출시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도약’을 예고했으나 품질 부분의 어려움을 맞이했다.
실제 고객들에게 배송된 차량들이 ‘전원 상실’ 등을 비롯해 각종 오류 및 문제 등을 일으켰고, 브랜드의 대응 역시 미흡한 상황이다.
여기에 피스커 측에서는 빠르게 판매 규모를 늘리기 위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장에서 많은 비용을 지출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 시장에서의 ‘피스커’에 대한 시선은 더욱 차가운 상태다.
최근 뉴욕 증권 거래소, 즉 NYSE는 피스커에 ‘규정 위반’에 대한 통지를 하며 브랜드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규정 위반 내용 역시 ‘거래 일 기준 30일 연속 평균 1달러 미만’이 이어진 것으로 이는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피스커 측에서는 이번 규정 위반이 상장폐지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브랜드는 이를 타개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피스커의 ‘즉각적인 대응 조치’는 없었으며, 사태 해결을 위해 6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예고했다.
전기차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피스커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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