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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전공의,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 불가피"

주 초 의사면허 정지 사전통지 발송 마무리

"주변 압박보다 의사로서 신념 먼저 생각해야"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1일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절차를 앞두고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한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주부터 의사면허 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주변의 낙인이 두려워 복귀에 머뭇거리는 전공의가 적지 않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주변의 압박보다도 의사로서의 신념을 먼저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병원으로 돌아와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전공의들과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여러분을 기다리는 환자만을 생각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정부가 화답하겠다.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도 의료인으로서 막중한 사회적 책임과 존엄한 직업 정신을 부디 무겁게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초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사전 통지서 발송을 마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이달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1994명(92.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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