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벼랑 끝에 몰린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도 내 31개 시·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최초로 ‘원팀(One team) 시너지’를 통한 종합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7~8일 여수에서 ‘경기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경기도·시군·경기신보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시군의 애로사항 및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한편, 연계 지원 활성화와 소통 및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도 지역 금융과, 시군 중소기업·소상공인 담당자, 경기신보 각 시군별 지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결기로 이끌어낸 ‘확장재정’이라는 차별화된 정책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위기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신보가 함께 소통하고 협업 플레이를 펼치는 원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위기극복에 필요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견인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소통 워크숍은 올해 대내외 경제전망,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정책 및 경기신보의 주요 정책지원사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도 내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김 지사의 청년 대표 공약 금융상품인 ‘경기도 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경기신보는 경기도 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시군별 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특별 우대 상품인 ‘균형발전 기회UP 특례보증’ 시행 안내와 함께 경기도·시군·경기신보 간 상호협력 방안으로 각 시군에서 별도로 운용하고 있는 ‘시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위탁받아 경기신보에서 통합관리하는 ‘C-Money’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신보가 경기도로부터 수탁받아 17년 간 운영 중인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노하우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C-Money를 운용하면 △시군 행정력 절감 △시군 자금관리 효율성 증대 △시군-재단 간 협력사업 확대 용이성 증대 △기업의 편의성 증대 등의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소통 워크숍은 경기도와 시군, 그리고 경기신보가 함께 모여 장기화 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민·관이 하나로 뭉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현재의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빈틈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