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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조국혁신당, 지금이 지지율 정점…민주 알짜 진보가 이탈해 지지"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발언하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더 탄력받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전파를 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 정당 가운데 두드러진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내 혁신 세력 일부가 이탈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 이탈표가 이재명 대표 공천에 대해서 실망한 지지자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천에 실망한 패거리들이라기보다는 민주당 자체의 알짜 진보진영이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국혁신당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를 두고는 "지금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이 지지율을 정점으로 봤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국회에 진입 못 하면 정치인으로서 생명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며 “따로 화성을 출마 추천을 하진 않았다. 이 대표 개인적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화성을은 이번에 새로 생긴 선거구로 평균연령 34.7세인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개혁신당에서도 모두 정치 신인이 경쟁한다.

김 위원장은 또한 개혁신당 지지율이 3%대에 걸쳐 있어 비례대표 1석이 나올지 의문인 상황을 두고는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만 가지고 단정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처음부터 정체성을 선명하게 가져간 것에 비해 개혁신당은 그렇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이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정치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경제‧사회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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