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M은 장철혁 현 대표이사와 탁영준 대표이사 내정자가 공동으로 이끌어가게 됐다.
SM은 “공동대표 체제 구축은 지속 성장 및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SM에 입사한 탁 내정자는 신화·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NCT·에스파 등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왔다.
탁 내정자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당시 SM엔터 공동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경영권 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하겠다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15년 SM 가수 매니지먼트 본부장, 2016년 슈퍼주니어 단독 레이블인 레이블SJ 프로듀서를 거쳐 2020년부터 3년간 SM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탁 내정자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동대표로 정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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