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주 전 다녀간 서울 영등포와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으로 향했다. 두 곳 모두 여당에 '험지' 또는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찾아 이 지역 국힘 후보로 공천된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광장에 마련된 단상에 오른 그는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김영주와 박용찬, 영등포를 정말 발전시키고 싶은 한동훈이 바로 이곳에서 첫 삽을 뜨려 한다"며 국힘의 지지를 호소하며 연신 두 후보의 손을 맞잡아 들었다.
한 위원장은 타임스퀘어 방문하기 직전, 영등포역 옥상에 올라 지상 철로를 둘러본 뒤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여당의 힘으로 이뤄내겠다"며 집권 여당의 파워를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와서 한바탕 욕만 쏟아내고 갔다"며 "그것만으로는 영등포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이 대표 견제와 동시에 전통적 야당 텃밭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타임스퀘어 인근 영등포 뉴타운 지하상가를 돌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에게 지지자와 유튜버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던 중 이 대표는 본래 계획에 없던 긴급 현장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급히 영등포역 앞에 음향시설이 마련됐고 그를 따라다니던 지지자와 당원, 유튜버 등이 취재진과 함께 자리했다. 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는 컷오프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영등포갑에 공천한 여당을 함께 지적했다. 이 대표는 "(채현일 후보를)단수추천하지 않고, 경선에 부쳤어도 너끈하게 (김 부의장을)이겼을 것"이라며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는 바람에 조금 싱거워졌다"고 김 부의장을 평가절하했다. 뒤이어 채 후보도 “4선을 하고 국회부의장에 장관까지 한 분이 갑자기 2주 만에 당을 바꾸고 공천받았다”며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 대표를 거들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영등포 일정에 이어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으로 향했다. 그곳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방문했던 곳이었다.한 위원장은 시장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특정한 조건이 되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법안으로 준비하겠다“며 ”주 대상은 전통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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