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 모던텍과 249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13일 체결했다.
모던텍은 의창구 팔용동 테크노밸리 안에 있는 현 사업장을 내년 말까지 북면 동전일반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사업장 확장 이전이 완료되면 고용인원도 기존 101명에서 20명 수준을 추가할 예정이다.
모던텍은 지난해 2월 1조 원대 북미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기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의창구 테크노밸리 내 현 사업장을 동전일반산업단지 내 확장 이전 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모던텍은 2006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활용한 충전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는 "시의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과 창원의 비즈니스 환경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블루오션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도전하는 모던텍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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