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단독] 전직 삼성생명 부장 소환…종착지 향하는 아난티 ‘부정거래 의혹’ 수사

14일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소환

아난티-삼성생명 부동산 거래 의혹

검찰, 조만간 수사 마무리 관측





삼성생명·아난티 사이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 모 씨를 소환 조사한다. 이 씨는 양측 거래 당시 삼성생명 부동산사업 부장으로 사건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이 최근 이만규 아난티 대표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한 바 있어 수사가 막바지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삼성생명 측이 아난티가 소유한 서울 송파구 일대 토지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삼성생명에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이 씨는 해당 거래의 ‘큰 그림’을 그린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500억 원 상당의 땅과 건물에 대한 부동산 취득 계약을 했다. 이후 최종 잔금을 납부하기 전인 같은 해 6월 해당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되팔았는데 이때 계약금이 매입금의 두 배인 970억 원에 달했다. 해당 거래로 아난티는 차익으로 악 469억 원을 벌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이만규(54) 아난티 대표와 삼성생명 출신 브로커 황 모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근 검찰이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조사한 만큼 조만간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