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과 경남지역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14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이 기관은 경제자유구역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구별 개발이 착착 이뤄지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은 98.7%에 달한다. 5개 지역 22개 지구 가운데 신항북측배후부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고 명지지구, 와성지구 등 7개 지구를 개발 중이다. 웅천·남산지구는 현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 중이다. 개발률 100%를 앞둔 경자청은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으로 안정적인 물류량 처리와 구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을 추진 중이다.
교통 기반 시설인 도로개설 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단 거리로 진입·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해 지역 간 접근성·연결성을 향상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도로개설 사업 22개 중 소서~녹산간 도로, 석동~소사간 도로 등 16개 도로를 완공했으며 명지국제신도시 진입도로 확장, 두동지구 진입도로, 경자구역 북측 진입도로, 명지지구 2단계 간선도로 확장, 웅동지구 북측간선도로, 웅동지구 진입도로 등 6개 도로도 차례로 완공 예정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 도로개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급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개발·교육·의료·교통 등 양질의 정주환경을 갖춰 고급인재가 유입되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첨단부품·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큰 강점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명지국제신도시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산업과 경영,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전진기지를 목표로, 낙동강 하구의 위치적 특성과 결부해 생태 공원을 조성하는 등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건설 중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국제 업무 시설과 외국 교육 기관, 의료 기관, 호텔, 컨벤션 등 동북아 중심 국제 업무를 위한 신도시의 기본생활 시설은 물론 백화점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쇼핑단지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편리한 생활여건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국제학교와 세계 유수의 연구개발(R&D)센터 조성 등을 통해 남부권에 고급 인재를 공급하는 핵심인재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경자청이 역량을 모으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그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밑그림을 구체화해 미래 첨단·신산업이 태동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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