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 유아가 앨범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유아는 신보 '보더라인(Borderline)' 발매를 맞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아는 지난 14일 첫 솔로 싱글 앨범 '보더라인(Borderline)'을 발매했다. 솔로 컴백으로는 전작 '셀피쉬(SELFISH)'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루프탑(Rooftop)'을 비롯해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슈팅스타(Shooting Star)'까지 총 3곡이 실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오마이걸 활동으로 볼 수 없었던 유아의 새로운 매력이 돋보인다. 오마이걸의 전작 '여름이 들려'로 상큼하고 청량한 비주얼을 선보였다면, 솔로 앨범에서는 유아의 예민하고 위태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유아는 "기존의 발랄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아닌, 진한 와인 같은 느낌의 곡이다. 볼 살을 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성숙하고 진한 메이크업도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된 거 같다. 유아다운 루킹으로 보여주는 예민한 매력, 그리고 조금의 섹시함이 포인트다. 비주얼적으로도 준비가 잘 됐다"고 만족했다.
이어 "'걸크러시'까진 아니어도, 예민하고 성숙한 매력이 나름대로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귀엽고 러블리한 모습만 강조하다 보니 이런 부분은 집 안에서만 갖고 있었다. 이 부분을 강조해서 준비하고, 또 저를 탈탈 털어서 섹시를 '쬐끔' 넣었다"며 "파격적일 수도 있고, 섹시할 수도 있는데 엄청 섹시는 안 나온다. 유아만의 성숙한 느낌으로 봐 달라"며 웃었다.
수록곡 '러브 마이셀프'는 타이틀곡 만큼이나 유아가 좋아하는 곡이다. 그는 '러브 마이셀프'를 두고 "유아다운 보컬의 집합체다. 팬 분들이 제 보이스를 굉장히 좋아해 주셔서 신경 썼다. 중간에 싱잉랩도 있어서 재미있게 노래했다"고 밝혔다.
유아는 지난 2020년 '숲의 아이'로 솔로 데뷔한 후 2022년 '셀피쉬', 그리고 올해 '보더라인'까지 솔로로 세 번째 컴백을 맞게 됐다. 꾸준히 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유아는 "일단 회사에서 저를 믿어 준다. 사실 저는 오마이걸 활동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오마이걸이 주목 받지 못했던 시절부터, 어느 순간 큰 사랑을 받을 때까지 멤버들도 다 함께 노력했다. 이 정도로 올라간 건 정말 큰 행운이다. 이미 만족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저를 너무 예쁘게 봐 주신 덕이다"고 말했다.
신보 '보더라인'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했다. 유아는 "'숲의 아이'를 준비할 때, 이 노래가 대중적이진 않지만 자신 있었다. '이 노래가 흥하지 않아도 무대로 사람들을 다 반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준비했고, 공개 후 실제로 그런 느낌도 받았다"며 "이번 '루프탑'에서도 느꼈다. 사람들이 저를 봤을 때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의 첫 솔로 싱글 앨범 '보더라인'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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