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부모가 아들의 결혼 상대로 '아나운서나 연예인이 아닌 스포츠를 하는 여성'을 강조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오타니 부모는 아들 결혼 상대의 조건에 대해 ‘여성 아나운서나 연예인을 원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가능하다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이 좋다’는 조건을 꼽아 왔다”고 보도했다.
2017년 4월 발표된 일본 잡지 '분게이슌주'에서 오타니의 아버지는 "나는 25세에 결혼했지만, 아들은 30세 정도에 하는 것이 어떨까"며 의사를 밝혔다. 올해 30세가 되는 오타니는 지난 2월 아버지의 예견대로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오타니의 결혼 상대인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27)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도 커졌다.
일본 와세다대 출신인 다나카는 신장 180cm로, 2019년부터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일본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동했다.
2021년 일본 국가대표팀 후보로 선출됐던 그는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국제 농구 연맹(FIBA) 웹사이트에 따르면, 다나카는 2011년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회, 2012 U17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014년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앞서 오타니는 이상형에 대해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