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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3월의 하늘… 몽골에서 온 올해 첫 황사, 국내로 유입

수도권 한 때 '매우 나쁨' 수준

오늘 밤부터는 보통 대기질로 회복

올봄 첫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몽골 동쪽에서 불어온 황사가 국내에 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첫 황사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부터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오전 7시 기준 백령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06㎍/㎥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의 영향으로 이날 미세먼지가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과 제주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오늘 밤부터 대기가 확산하면서 오는 18일께에는 보통 수준의 대기질로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오늘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아침 한때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 내륙과 경남 서부에는 0.1㎜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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