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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 눈높이서 도태우·장예찬 공천 취소"…대체자 오늘 결론

장동혁 사무총장 "완벽한 공천 못해 죄송"

민주당 향해 "후보 막말에 어떤 노력 없어"

'일제 옹호' 조수연엔 "광복회 사과 등 검토"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후보들의 설화 등에 따른 공천 번복이 이어지는 데 대해 “취소 결정 없는 공천이 최선이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바로잡는 노력도 공천 과정의 일부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과정에서 모든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검증하고 걸러내서 완벽한 공천을 하지 못해 공천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사무총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과거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돼 논란을 빚은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잇달아 취소했다.

장 사무총장은 “900명 가까운 후보자들에 대해서 제출된 서류, 경선 과정 등에서 제기된 의혹 이런 부분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후보의 도덕성을 검증하려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완벽하게 다 걸러내지 못했다”며 “어떤 공천에서도 과거의 발언이나 공천 때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도덕성이나 사법적 문제에 대해서 완벽하게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으로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른 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것 또한 공천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부적절한 발언, 막말과 관련해서 본다면 우리는 후보들의 10년 전 발언에 대해서도 결단을 내렸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의 막말은 하나하나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고,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발언들도 상당수가 있다”고 민주당의 ‘막말 리스크’ 대응 조치를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 인사의 막말 중에는)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했던 발언들 또한 상당수가 있다. 정치인이 된 뒤 발언의 무게는 그 차이가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국민 기억 속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인사들이 상당수 공천을 받았지만 민주당에서는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도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구와 부산 수영의 공천에 대해선 “19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위해서는 오늘 밤늦게라도 결론을 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이날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당에서 고심 끝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그동안 당을 위해 함께 노력한 분들도 끝까지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했고 ‘일제 옹호’ 논란을 빚은 조수연(대전 서갑) 후보의 공천에 대해서는 “조 후보가 광복회에 찾아가 진정 어린 사과를 한 것 등의 사정을 참작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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