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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초교 쓰레기장서 화재…초등생 등 3명 연기흡입

18일 오후 경남 통영시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경남 통영시 한 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불이 나 학생 등 3명이 다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1분께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초등학교 관계자 60대 1명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학생과 교직원 등은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건물 양옆으로 대피 공간이 많아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쓰레기장을 태운 불은 인근 승용차와 교실 일부로 옮겨붙었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했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10명 미만의 인명 피해와 3∼8시간의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인력 81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2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3시 48분께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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