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청 빙상단은 지난 15일부터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 참가해 종합 준우승을 기록했다.
18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 빙상단 소속 차민규 선수는 대회 첫날 500m에서 금메달을, 안현준 선수가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둘째 날에도 차민규 선수는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이번 시즌 태릉 스케이트장에서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김윤지 선수도 이날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날에는 안현준 선수와 김윤지 선수가 남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팀추월(김영호,안현준,김윤지)에서는 동두천시청이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민선 선수가 뛴 의정부시청(김민선,고병욱,문현웅)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 빙상단의 성과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스피드 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빙상단의 발전과 관내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건축할 부지를 확보하고, 인근에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 조성 사업인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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