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068760)이 바이오시밀러 판매의 성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61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매출 3888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엔데믹 영향이 지속되고, 제네릭 시장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전년 대비 11% 성장한 연매출 691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전년대비 14.8% 성장하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8.2% 성장한 733억 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램시마SC’와 시너지를 통해 24.9% 상승한 4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전년과 유사한 매출 149억 원을 보였다. ‘트룩시마’도 전년 대비 7.9% 성장한 매출 149억 원을 기록하며 허쥬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부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2년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항암제 ‘베그젤마’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선례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덱스와 램시마 등 주력 제품 매출에서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주력 제품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 출시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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