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에 나선 툴젠(1998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툴젠의 주가는 전날 오전 전일 대비 29.86% 상승한 7만 6100원에 거래됐다. 회사는 14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이어 2영업일 만에 또다시 상한가다. 툴젠은 13일 한독, 제넥신과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의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특허수익화 사업 및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및 동식물 관련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전자 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희귀 유전 질환 샤크로마리투스병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인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툴젠은 미국에서 CVC그룹, 브로드연구원과 크리스퍼 원천 기술과 관련해 특허분쟁을 겪고 있다. 툴젠은 저촉심사 1단계에서 승리하고 2차 저촉심사를 준비 중이다. 저촉심사는 미국의 특허법 개정 이전에 유효했던 심사제도다. 선발명주의 하에서 동일한 발명에 복수의 출원이 존재하는 경우 최초의 발명자에게 특허권을 부여하는 제도다.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CVC그룹과 브로드연구원 간 저촉심사가 끝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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