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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도 양당 체제에 막혔다

광주 광산을 민형배 65.4% vs 이낙연 17.7%

경기 화성을 공영운 46.2% vs 이준석 23.1%


여당과 제1야당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22대 국회 입성이 뿌리 깊은 양당 체제에 막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인천일보·경인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2%의 지지를 얻어 이준석 대표(23.1%)를 거의 두 배 차이로 앞섰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20.1%에 그쳤다. 동탄2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을은 평균연령이 34.7세로 254개 지역구 중 가장 젊어 이준석 대표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돼 정치 신인인 공 후보에게도 밀리고 있는 셈이다.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대표도 광주 광산을 현역 의원인 민형배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14~15일 광산을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조사한 결과 민 후보의 지지율이 65.4%를 기록해 이낙연 대표(17.7%)를 3배 넘는 격차로 압도했다. 이어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7.2%), 전주연 진보당 후보(4.8%), 김용재 녹색정의당 후보(2.2%)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준석·이낙연 대표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당 지지율에 비하면 선전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구를 선점한 민주당 후보에 승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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