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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첫 해외 순방지 중국 될 듯…시진핑과 5월 회담”

로이터통신, 러-중 정상회담 예정 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선을 확정한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5기 임기의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중국 방문은 5월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오는 5월 초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전망된다.

최근 러시아는 중국과 밀착 관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의 친밀도는 높아지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을 방문해 ‘제한 없는 파트너십’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방중 역시 같은 맥락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개인적인 친분을 과시하며 40회 이상 만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푸틴 대통령의 5선 확정 이후에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당신이 다시금 당선된 것은 당신에 대한 러시아 인민의 지지를 충분히 방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영도 아래 러시아가 국가 발전·건설의 더 큰 성취를 반드시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의 공식 취임식은 5월 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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