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 공천을 확정 지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력에 줄 서지 않고 오직 국민 편에 서고 포천 시민과 가평 군민만 바라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의 약속은 공약을 넘어 실천”이라며 “현재의 의료개혁뿐만 아니라 노동·연금·교육개혁, 그리고 국방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까지 당면한 문제들을 더 이상 다른 세력, 다음 세대에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990년생(34세)으로 254명의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들 중 최연소 후보다. 지역구 현역이었던 최춘식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당내 경선은 5자 구도로 치러졌고, 김 전 최고위원은 결선까지 거쳐 공천을 받는데 성공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 참여한 모든 선배 후보님들과 정책·공약을 ‘원팀’으로 공유해 단합된 포천·가평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과거 이준석 지도부 체제에서 청년최고위원을 지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말 국민의힘을 탈당할 때 동반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았다. 당시 김 전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혁신하고 당내에 남는 것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준 당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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