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상호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주지사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김지사는 서한을 통해 “지난 25년간 관계가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은 협력과 상호존중이었다"며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방문한 덕분에 유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카탈루냐주가 주도하는 신흥혁신기술동맹(DETA)에 가입해 양 지역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도 19일(현지 시간) 답신을 보내 “카탈루냐주는 경기도,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카탈루냐 주한 대표부를 개설했다”면서 “경기도와 2021년에 체결한 교류협력증진 합의서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 김동연 지사의 카탈루냐 방문 등 계기를 통해 다시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스페인 북동부에 자리한 카탈루냐주의 주도(州都)는 ‘21세기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가 전성기를 보낸 FC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인 바르셀로나다.
경기도는 1999년 3월 15일에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2021년에는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증진 합의서를 체결하고, 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는 등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11월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가 경기도를 방문해 카탈루냐주와 경제, 문화, 예술, 관광 전반에 걸쳐 교류협력 기회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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