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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우리나라 대표 도자예술 행사 24년 만에 명칭 바꾼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경기도자비엔날레

'세계' 명칭 빼고 '경기+도자' 직관적 전달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사진 제공 = 한국도자재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대 도자예술 행사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4년 만에 이름이 바뀐다.

한국도자재단은 22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세계’라는 명칭을 빼고 ‘경기(주최 및 장소)’, ‘도자(주제 및 매체)’, ‘비엔날레(형식, 격년제 국제미술행사)’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경기도자비엔날레’는 2001년 처음 시작해 매회 세계 70여 개국, 1000 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도자예술 분야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개최되는 비엔날레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열린다. 행사 주제는 협력에 의미를 담아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로 정해졌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비엔날레의 위상을 반영하고 정체성을 재정립하고자 강한 혁신 의지를 담아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며 “올해 행사는 이름에 걸맞게 대중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성과 지역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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