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은 최지만(33)이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지만은 지난달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던 최지만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두 경기에서만 삼진 5개를 남기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82까지 떨어졌다.
이날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맷 매닝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높은 직구에 헛스윙하며 아웃됐다. 두 타석만 소화한 최지만은 5회초 대타 마크 비엔토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메츠는 디트로이트에 10대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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