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호남권 대표 경제단체 광주상공회의소의 눈부신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광주광역시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11개사 모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지난 1년 간 86억 원의 납품실적을 기록해 지역 중소기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다수공급자계약 제도는 기존의 최저가 낙찰자 선정방식으로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과 품질 저하의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다수의 공급자를 선정, 선의의 가격·품질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수요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은 정보부족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지역기업의 판로개척과 매출증대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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