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경쟁률 5.5대1…국민의미래·민주연합 1번 모두 여성

21대보다 경쟁률 하락…국민의미래 35명·민주연합 30명·조국혁신당 25명

평균 재산 14억6천만원, 후보 24% 전과 기록…여성 후보 비율 55%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총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에 할당된 의석은 46개로 경쟁률은 5.5대 1이다.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국민의미래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5)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30명의 후보를 냈다.

민주연합의 1번은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모두 25명이다.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2번은 조국 대표가 배정됐다.

20명이 등록한 자유통일당의 후보 1번은 황보승희 의원, 2번은 석동현 변호사다.

녹색정의당은 14명을 등록했고 새로운미래는 후보 11명을 냈다. 10명이 등록한 개혁신당의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2번은 천하람 변호사다.

비례대표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4억6천612만7천원이었고, 평균 납세액은 약 1억2천676만7천원이었다.

주요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미래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0억8천123만5천원, 민주연합은 14억4천556만원, 개혁신당은 12억7천531만원, 녹색정의당은 6억4천203만5천원, 새로운미래는 6억3천3만원이었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중 여성은 139명(54.94%)으로, 남성 114명(45.06%)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