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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원희룡도 ‘신의 아들’…총선 男후보 16% 군 면제

이재명 '골절 후유증', 원희룡 '감귤농장 사고'로 군면제

정당멸 병역면제자는 더불어민주당이 38명으로 가장 多





4·10 총선에 출마한 남성 후보 가운데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699명 중 병역 비대상자인 여성 99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99명(16.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병역면제자는 더불어민주당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33명으로 2위였고 그 뒤를 개혁신당(7명), 새로운미래(5명), 진보당·무소속(각 4명), 녹색정의당(3명), 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국민당·한국농어민당(각 1명)이 이었다.

병역면제 사유로는 ‘질병’과 ‘수형’이 3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는 청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입은 골절 후유증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도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일하다 당한 사고로 갖게 된 발가락 장애 탓에 군대에 가지 않았다.

전향 운동권 인사인 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는 전과 5범이지만 병역면제 사유는 수형이 아닌 질병(각막반흔)이었다.

아울러 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실형을 받은 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이인영(서울 구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도 국보법 위반 등 수형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는 삼성반도체 통신에서 복무했고 이병으로 전역했다.

한편 여성 가운데 군 복무 경험이 있는 후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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