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사진) 진보당 후보가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자 현역 의원인 이상헌 무소속 후보를 꺾었다. 현역 의원이 있는 울산 북구를 민주당이 진보당과의 선거 연대를 위해 일찌감치 내주기로 한 결정을 이 의원이 결국 넘지 못하고 ‘비명횡사’로 귀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보당은 “2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울산 북구 단일화 경선 결과 윤 후보가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북구 현역인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데다 ‘비명’이라는 주홍 글씨가 작용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당 지도부가 진보당과의 선거 연대를 위해 독단적으로 울산 북구를 무공천하기로 하자 탈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 북구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와 윤종오 후보 간 2파전으로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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