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조례를 제정하며 시장을 선점한 경기 김포시가 구체적인 운용기반 구축에 나선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병수 김포시장 주재로 교통과, 스마트도시과, 기업지원과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교통 안전운항을 위한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리·지형·기반시설·건축물 등 안전 위험요인 분석 결과 △관제권 및 통제공역 분석 결과 △버티포트 후보지 검토 경과 △핵심산업 유치 및 육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제적, 기술적, 사회적 항목에 따라 버티포트 입지를 분석, 후보지를 제안하고 후보지 별 평가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접근성과 개발계획, 기상, 시청각 소음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제권 적합 여부를 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의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보지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해 올해 7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버티포트 입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현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노선 개발에 집중해 향후 국토교통부 시범운용지역 선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김포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UAM의 실효성 있는 노선과 산업 육성 방안을 만들어 발전의 한 축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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