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15만 명에 달하는 재외국민들의 총선 투표가 시작된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27일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투표를 위해 등록한 재외 유권자는 총 14만 7989명이다. 이는 선관위가 추정한 18세 이상 재외선거권자 197만 4375명 대비 7.5% 수준이다.
이번 재외유권자 수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14% 감소했고, 직전 대선과 비교하면 34.6% 줄어들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만 84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만 9897명, 부산 8268명이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1180명이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가 4163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은 10명으로 가장 적다.
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선관위 재외선거 홈페이지와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전 8일(4월 2일)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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