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에 공무원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레저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26일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군위에 조성될 복합레저단지는 건강한 삶과 여유로운 일상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맞춰 일반 가족과 펫팸족, 실버층 등 전 세대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레저 거점으로 조성한다.
세부적으로는 약 250만㎡의 부지에 골프장, 아울렛, 의료·문화 등이 복합된 하이엔드 시니어 메디타운을 비롯, 반려동물 테마공원, 펫거리,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수요자 맞춤형 특화개발을 추진한다.
연수시설의 경우 대구시 및 구·군 공무원 약 1만4000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 연수시설은 물론 숙박·스포츠·문화 등이 복합된 민간 연수시설도 함께 건립한다.
대구은행을 비롯한 기업 연수시설을 이곳에 유치해 복합레저단지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시행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민관공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공공 51%, 민간사업자 49%의 지분 비율로 구성한다.
재정 투입이 아닌 개발이익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행정안전부 출자타당성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민간 참여자 공모 등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에 SPC 설립을 시작으로 실시계획 인가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TK신공항 개항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다수 기업에서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SPC 설립 등 사업 추진이 무난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복합레저단지는 군위가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체류형 레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군위가 세계적인 레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은 미래 대구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TK신공항 개항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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