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범죄자 독재 막으려면 국힘이 많은 의석 차지해야"

"범야권 바라는 200석, 개헌·탄핵·헌법개정도 가능"

"총선 판세, 후보들 위기감…대통령실도 예의주시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 독재, 범죄자 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10 총선에서 ‘범야권 200석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 수치가 200석 아닌가. 개헌도 탄핵도 가능하고, 대한민국 헌법부터 현 정부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의석수가 200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총선 판세와 관련해) 많은 후보가 위기감을 가지고 있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은 쉽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도 면밀히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에 ‘의정 갈등’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촉구할지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증원) 그 부분 의제도 유연하게 열어놓고 의제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이 문제의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며 “이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내가 말한 것을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개혁신당 경기 용인갑 양향자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선 “여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