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 26개 시·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6억 원을 투입해 창안개발, 제품생산,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내달 5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 지원을 실시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26개 시·군, 경과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도내 중소기업 1000개 사를 선정해 총 36억 3000만 원을 사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26개(과천·성남·안양·안산·용인 제외) 시·군 소재 연매출 120억 원 이하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지원, 국내·외 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3가지 분야 중 1가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항목에 따라 기업 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지원금을 총 소요비용의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또 산단 RE100 및 디지털전환 컨설팅 참여기업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쇼핑몰 제작 지원 항목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신규 규격인증뿐 아니라 재인증 비용도 지원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제품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지원하겠다"며 "경과원이 운영하는 동·서·남·북 지역의 4개 권역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과원은 개발생산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1039개 기업을 지원해 1532건의 사업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약 6506억 원 증가하고 1662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신청은 이지비즈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지원 대상이나 자격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동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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