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고독사 위험군 맞춤형 예방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1인가구 안부 확인에 집중했으나 이번에는 복합적인 고독사 원인에 대응해 보완책을 세웠다. 우선 생활환경 개선비를 인당 최대 50만 원 지원한다. 청소와 방역, 폐기물 처리, 간단한 집수리에 사용되는 비용을 제공해 낙상사고 등 가정 내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자 추진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관계망 형성’도 추진한다. 취미생활, 운동, 장보기 같은 정기적인 단체 모임을 열어 고립감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20명을 정원으로 매월 다양한 외부 활동을 준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 5가구에 최고 100만 원까지 고인의 유품 정리와 특수청소를 지원한다.
또한 전화와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위험군 3000명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계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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