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K뷰티엑스포’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K뷰티엑스포 해외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킹 등 뷰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의 대표 수출 플랫폼이다. 올해 7회차인 K뷰티엑스포 대만은 매년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K뷰티엑스포 베트남은 최근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참가비 할인과 운송 및 통역원 비용 등이 지원되고, 코트라 타이베이, 호치민 무역관에서 직접 선별한 바이어를 초청, 참가 업체와 일 대일 수출상담회도 지원한다. 또 킨텍스와 코트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협력해 대만 전시회 참가 기업을 위한 경기도 K뷰티 대만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K뷰티엑스포는 오는 8월 16~19일 대만 타이베이(TWTC)와 7~9일 베트남 호치민(SECC)에서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전시회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각각 5월과 8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세안 시장은 6억 5000만 명의 인구와 연평균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로 중국을 대신한 신흥 뷰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만은 한류와 K-뷰티 제품에 대한 높은 인식뿐 아니라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중 제재 없이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국가다. 베트남 역시 연평균 30% 이상씩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증가하고 현지 화장품 수입국 중 우리나라가 1위를 달성하는 등 K뷰티의 유망시장이 되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국내 뷰티업계 내에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K뷰티엑스포 대만과 베트남을 현지 전문 뷰티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고, 10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목표로 해 전시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