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가 전체의 76.5%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는 4년 전 제21대 총선보다 3.8%p 상승한 수치다.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지난 18~1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이 18.2%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세 이하에서 52.3%, △30대에서 65.8%, △40대에서 76.9%, △50대에서 84.2%, △60대에서 86.8%, △70대 이상에서 90.8%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적극투표 의향은 29세 이하·30대·40대에서는 직전보다 하락했지만, 50대·60대·70대 이상에서는 직전보다 상승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41.4%는 사전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실시된 선거인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조사된 45.2%보다 낮다. 그러나 이는 같은 해 3월 실시된 20대 대통령선거의 27.4%와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의 26.7%보다는 높은 수치다. 한편 사전투표 의향과 실제 사전투표율은 차이를 보였다.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실제 사전투표율은 20.6%, 20대 대선의 실제 투표율은 36.9%, 21대 총선의 실제 사전투표율은 26.7%였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을 꼽은 응답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공약’이라는 응답은 27%, ‘능력·경력’은 22.4%, ‘도덕성’은 16.5%였다.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 데에는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을 꼽은 응답이 24.8%로 가장 많았으며 ‘정당의 정견·정책(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의 소속 정당(19.6%)’, ‘지지 정당과 긴밀히 연관된 정당(13.5%)’등이 뒤를 이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활용하였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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