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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피격 당한 밤 9시22분에… 해군, 대잠·대함 실사격 훈련[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제9회 서해수호의 날, 해군 고강도 훈련 실시



대잠 훈련을 위해 출격하는 해상작전헬기 / 사진제공 = 해군




지난 26일 저녁 9시 22분, 14년 전 천안함이 피격됐던 시각에 맞춰 대잠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27일 밝혔습니다.

해군은 제9회 서해수호의 날(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맞아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고강도 해상기동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27일에는 제2연평해전 교전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맞춰 대함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함정 20여 척과 AW-159 해상작전헬기,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했습니다.



1함대는 광개토대왕함(DDH-Ⅰ), 포항함(FFG-Ⅱ) 등 함정 10여 척이 참가해 동해상에서 적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 실사격과 적 소형 무인기 대응훈련을, 2함대는 천안함(FFG-Ⅱ), 대전함(FFG-Ⅱ) 등 함정 1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적 국지도발 대응 훈련과 대함·대잠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3함대는 전북함(FFG-Ⅰ), 전병익함(PKG) 등 함정 4척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상에서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대함 실사격 훈련과 전술기동 훈련을 펼쳤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서해 NLL을 지키다 산화한 해군, 해병대 전우들을 기리고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연일 계속되는 도발 위협 속에서 적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해 계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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